최초 철강브랜드 '럭스틸' 안착'연산 100만톤-매출 2조-전체 비중 30%' 제시장세욱 부회장 "앞으로 10년 초격차 이끌겠다"
  •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김재홍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듣고 있는 모습. ⓒ김재홍 기자
    “2011년 론칭한 국내 최초의 철강 브랜드 ‘럭스틸’은 컬러강판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자리매김했다.”

    “초격차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컬러강판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

    8일 기자간담회에 나선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의 표정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장 부회장은 8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 ‘DK 컬러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컬러강판 사업을 현재 연산 85만톤, 1조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100만톤, 2조원 규모로 43%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도 현재 20%에서 30%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글로벌 판매량을 10년 동안 35% 증가시켜 연간 65만톤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전략으론 ▲글로벌 ▲지속성장 ▲마케팅을 꼽았다.

    이를 위해 멕시코, 인도, 태국 등 3개국 3개 거점을 2030년까지 7개국 8개 거점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8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홍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8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김재홍 기자
    컬러강판 사업의 ‘필(必)환경 지속성장’도 강조했다. 차별화, 고급화된 컬러강판을 통한 시장 선도는 물론 제조공정까지 친환경으로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부회장은 “향후 미주, 유럽, 동남아, 호주 지역으로 추가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코팅용 접착제나 화석연료 가열 과정을 최소화하는 공정으로 바꿔 2030년까지 LNG 사용량을 50%까지 감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등 마케팅 방식의 전환도 예고했다. ▲럭스틸닷컴 ▲럭스틸 TV ▲럭스틸 챗봇 서비스 ▲디자인 트렌드 발표 등 럭스틸 브랜드를 강화하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장 내달부터 온라인 플랫폼인 ‘스틸샵닷컴’에서 동국제강 전 제품을 확대 판매한다. 
  • ▲ 동국제강의 S1CCL 설비 모습. 
 ⓒ동국제강
    ▲ 동국제강의 S1CCL 설비 모습. ⓒ동국제강
    장 부회장은 “럭스틸은 철강업계 최초의 브랜드로 시작해 컬러강판의 대명사가 됐다”면서 “컬러강판 시장의 퍼스트무버로서 앞으로 10년의 초격차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부회장이 2010년부터 주도해 온 컬러강판 사업은 당시 49만톤 생산 규모에서 현재 85만톤 규모로 확대됐다. 아울러 동국제강 별도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에서 20%로 성장했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이후 300억원을 투자해 올해 9월 부산공장에서 ‘S1CCL(Special 1CCL)’의 준공식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