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1% 가까이 약세…환율 0.2원 내린 1185.1원
  •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단숨에 3010선을 회복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23포인트(1.42%) 오른 3013.2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 반도체기업 마이크론(7.80%)과 엔비디아(4.14%)가 급등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포인트(0.42%) 오른 2983.38.17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8일(3009.55)이후 처음이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7964억원, 567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369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2370만주, 거래대금은 12조76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많았다. 게임엔터테인먼트·방송과엔터테인먼트는 3%대, 항공사·호텔레스토랑레저·식품은 1%대 내렸다. 반면 반도체와반도체장비는 5%대, 자동차는 3%대 강세를 보였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조만간 바닥을 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가총액 최상위 반도체 종목들은 급등했다. 삼성전자(5.20%)는 전일 대비 3700원 오른 7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7.17%)도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1.49%), 카카오(1.18%), LG화학(0.92%), 현대차(4.30%), 기아(2.27%)도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79%), 삼성SDI(1.45%)는 하락했다.

    반도체주들로 수급이 몰린 가운데 그간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이슈로 급등했던 카카오게임즈(9.77%), 펄어비스(2.81%), CJ ENM(5.54%) 등 게임·엔터테인먼트 일부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최근 주가 상승세가 가팔랐던 천보(4.30%), 일진머티리얼즈(3.45%), 엘앤에프(6.33%)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내렸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0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1포인트(0.92%) 내린 1032.31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72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2원 내린 1185.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