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재활용 기술 확보 위해 북미 파트너링 3개사 방문친환경 기술-공장 실사 및 경영층과 구체적 협력 방안 논의"협력관계 강화 미팅 통해 친환경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진화 속도"
  • ▲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CEO(좌)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루프인더스트리 퀘백 생산설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 다니엘 솔로미타 루프인더스트리 CEO(좌)와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루프인더스트리 퀘백 생산설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이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체결한 캐나다와 미국 현지 업체를 방문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의 나 사장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3대 기술 확보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 파트너링 업체들을 방문해 공장 및 설비들을 확인하면서 탄소 중립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했다.

    나 사장을 비롯한 SK지오센트릭 주요 경영진들은 최근 1주일간 북미 출장길에 올랐다.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미팅을 시작으로 미국 △브라이트 마크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 등을 방문해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공장 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경영층 미팅을 통해 협력 계획을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업체들은 각각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폴리프로필렌) 추출법 등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나 사장은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확보 기반, 아시아 지역 내 상업 생산설비 구축 등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현장에서 파트너들과 함께 점검했다.

    SK지오센트릭 측은 "나 사장이 북미 지역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들과의 협력관계를 현장에서 직접 점검·강화하고, 공장 상용화와 JV 설립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협력관계 강화 미팅을 통해 친환경 도시유전 기업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 퀘벡에 있는 루프인더스트리를 방문해서는 해중합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루프인더스트리가 2024년 초 완공 목표로 진행 중인 상업화 공장 현황도 점검했다.

    또한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마케팅 계획 및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향 등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도 진행됐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6월 루프인더스트리에 565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10%와 아시아 지역 독점권을 확보했으며 국내 공장 건설을 위한 기술 검증과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으로 이동한 나 사장 일행은 1월 대규모 열분해 공장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한 브라이트 마크 社와 친환경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방문해 고순도 PP 추출법 적용 현장을 살펴보고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지오센트릭은 8월 퓨어사이클 측과 PP 재질 폐플라스틱 재활용 JV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글로벌 최고 회사들과의 파트너링을 강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각사와 지분투자 및 JV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가속화 전략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