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전시회 등도 지원내달 말 대상 기업 선정
  •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 산업통상자원부.ⓒ뉴데일리DB
    정부가 올해 총 23억 89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기업의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해외진출 등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부터 '순환경제 신사업 발굴과 기업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순환경제는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을 지속해서 순환시키는 경제체제를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경쟁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순환경제 분야의 신사업을 추진하거나 해외진출을 꾀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중소기업·대기업 컨소시엄의 경우 수요-공급기업 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는 것을 증명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신사업 모델 발굴·실증화' 분야에서 3개 컨소시엄과 2개 기업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각각 최대 4억 원과 1억 원이다. 기업은 디자인에 환경적 요소를 고려하는 에코디자인 등의 사업화를 시도할 수 있다.

    '해외진출 지원' 분야에서는 2개 컨소시엄에 최대 2억 원, 2개 기업에 최대 1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 폐자원을 산업원료로 만드는 재자원화 등에서 신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현지 수요가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경우 진출국 간 정책·인프라·통상 등의 협력을 지원한다.

    '전시회 지원'을 통해서는 '순환경제 페스티벌' 부스 전시를 돕는다. 24개 기업에 최대 33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공고는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다. 2차 공고는 하반기에 진행한다. 사업 기간은 협약을 맺은 날로부터 오는 11월 말까지다.

    정부는 다음 달 말 심의위원회를 열고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산업부는 "우리 기업이 순환경제 분야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에서 앞서나가기 위해선 업종별 신사업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