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메뉴 정식 메뉴로 출시하는 사례 늘어치킨업계 중심으로 외식업계서 '사이드' 인기정식 메뉴 출시 소비자 요청도 쇄도
  • ▲ ⓒLF푸드
    ▲ ⓒLF푸드
    외식업체에서 '사이드 메뉴'가 인기를 얻으면서 '단독 제품'으로 출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식품기업 LF푸드의 라멘&돈부리 전문점 ‘하코야(HAKOYA)’가 커리 소스 ‘하코야 커리’를 단독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하코야 커리(180g)’는 ‘돈카츠&커리’와 ‘코로케&커리’ 등 기존 하코야 간편식 제품에 동봉된 커리 소스였다. 매콤한 맛에 깊은 풍미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소스만을 단독 제품으로 선보이게 됐다.

    취향에 따라 밥이나 면, 각종 튀김류 등과 함께 먹기 좋고, 레토르트 공정을 통해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최대 12개월)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병주 LF푸드 상품개발팀장은 “하코야 간편식의 커리 소스가 맛있다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소스만을 제품화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치킨업계에서도 사이드 메뉴의 인기가 급증하자 단독 판매를 진행한 사례가 있었다. 교촌치킨의 '레드 디핑소스'는 소비자들 요청으로 만들어진 사이드 메뉴다. 2004년 출시된 '교촌 레드 시리즈'는 국내 청양 홍고추로 매운맛을 내 '맛있게 맵다'는 호평을 받았다.  

    소스만 구입하고 싶다는 소비자들 요구가 이어지자 교촌치킨은 2010년 이를 따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생산했다. 이렇게 탄생한 레드 디핑소스는 지난 한 해 판매량이 275만개에 이른다. 

    bhc치킨의 '달콤바삭치즈볼'도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드 메뉴다. 2014년 '별코치'라는 치킨 세트메뉴에 들어가는 구성 제품으로 개발된 달콤바삭치즈볼은 '치킨보다 더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사이드 메뉴로 정식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