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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이촌한강맨션' 수주전…삼성 포기에 GS 단독입찰

29일 시공사 입찰 마감…한강변 재건축 최대어 입찰보증금 전액 현금납부…대형건설사도 '머뭇'GS건설, 납부기한보다 3일 앞선 25일 납입완료삼성물산, 높은 입찰보증금 탓…설계제작 중단

입력 2021-11-26 13:41 | 수정 2021-11-26 13:56

▲ ⓒ 한강맨션 자이채널

삼성물산과 GS건설간 초박빙 접전이 예상됐던 서울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수주전이 한쪽의 미출전으로 싱겁게 끝을 맺었다.

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5일 한강맨션 재건축사업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납부기한(28일) 보다 3일 앞당겨 납입하며 수주의지를 불태웠다.

반면 삼성물산은 예상보다 높은 입찰보증금 탓에 설계도면 제작을 사실상 중단하며 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GS건설의 단독입찰이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한강맨션 재건축 수주전은 삼성물산과 GS건설간 2파전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실제 양사는 각각 한강맨션 카카오톡 채널 '톡톡 래미안 한강맨션(삼성물산)', '한강맨션 자이(GS건설)'를 개설하고 아파트 주변에 광고물을 게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쳤다.

하지만 삼성물산이 사실상 입찰참여를 포기하면서 GS건설이 한강맨션 시공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삼성물산과 GS건설은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현 서초 그랑자이) 수주전 이후 6년만의 재대결로 당시 GS건설이 승리를 거둔바 있다.

한강맨션 재건축사업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 8만426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35층·아파트 1441가구와 상가를 짓는 것으로 총 공사비만 6224억원에 달한다.

입찰보증금도 '역대급'이다. 지난달 발표한 입찰공고를 보면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입찰보증금 1000억원을 입찰접수 하루전까지 전액 현금으로 납부하도록 했다.

과거 한남3구역(1500억원)과 갈현1구역(1000억원)이 1000억대 입찰보증금을 요구한 적이 있었지만 이들의 가구수는 신축후 각각 5816가구, 4116가구로 한강맨션의 3배 규모다. 심지어 단군이래 최대 재개발사업이라고 불린 한남3구역도 입찰보증금 1500억원중 현금납부는 800억원 수준이었다.

한편 한강맨션 재건축조합은 오는 29일 시공사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하고 다음달 30일 총회를 열 계획이다. 

박지영 기자 pjy@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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