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화·자동화·선확정 체계 등 혁신전략 적용아람코 누적 수주 16개 프로젝트 14조 기록
  •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아람코 자푸라 프로젝트 담당매니저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왼쪽)과 아람코 자푸라 프로젝트 담당매니저 압둘카림 알 감디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지난달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의 아람코 본사에서 '자푸라 가스처리 패키지 1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장관과 아민 나세르 아람코 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금액은 12억3000만달러(약 1조4500억원)다.

    최성안 사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의 셰일가스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모듈화, 자동화, 선확정 체계 등 회사의 혁신 전략 적용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삼성엔은 이번 수주로 아람코 프로젝트만 총 16건, 14조원의 누적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가스처리시설 수행 경험도 있어 프로젝트 성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동쪽 400km에 위치한 자푸라 셰일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하루 11억 입방피트(ft³)의 가스혼합물을 처리, 황화합물 등 산성가스와 불순물 등을 제거해 순도 높은 가스를 생산하는 가스처리시설을 짓게 된다.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엔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약 6조6000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 올해 수주목표 6조원도 조기 초과 달성하게 됐다"며 "양질의 선별적 수주 전략을 통해 견조한 실적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