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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천명한 네이버, '아크버스' 필두로 시장 공략

1일, NAVER Meetup 행사 개최... 첨단 기술 소개5G·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력으로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 구축아크버스,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세계를 잇는 '기술'이 핵심

입력 2021-12-01 11:52 | 수정 2021-12-01 11:53

▲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네이버

네이버가 현실과 디지털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아크버스’를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로봇·자율주행·5G 등 핵심 기술 활용과 더불어 소프트뱅크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1일 ‘7th NAVER Meetup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데이터·디바이스·솔루션·시스템 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 등을 공개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아크버스는 AI·로봇·디지털트윈 기술 융합을 통해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의 데이터·서비스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세상”이라며 “메타버스가 급부상하니 네이버가 시류에 탑승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지만, 네이버는 5년 전부터 아크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크버스는 독립된 가상 공간이 아닌 ‘기술’로 현실세계와 상호 연동되는 디지털세계를 형성하고 두 세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들에게 공간의 격차 없는 동등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솔루션과 시스템이 로봇, 자율주행, AR·V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처럼 현실세계의 서비스 및 인프라와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결의 주축은 네이버클라우드와 5G를 기반으로 빌딩과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대신하는 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 ‘아크(ARC)’와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ALIKE)’다.

네이버는 아크버스 기술을 현재 건축 중인 네이버 제2사옥의 ‘브레인리스 로봇(5G의 초저지연 성능을 극대화해 적용한 로봇)’과 세종에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 아크버스 구성 요소 ⓒ네이버

아크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기회도 모색 중이다.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에서 어라이크 솔루션을 활용한 ‘도시 단위 고정밀 지도(HD map)’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일본에서도 정밀 지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이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네이버의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에는 양사 간 업무협약을 통해 파일럿 프로젝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석 대표는 “소프트뱅크와 함께 네이버랩스의 기술로 일본 지역에서 HD map 제작에 나섰다”며 “네이버랩스 기술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으며 글로벌로 진출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고 본다. 유럽 시장은 현실적으로 일본 다음에 진행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장”이라며 “네이버랩스 유럽이 프랑스에 위치한 만큼 접근성이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국내의 다양한 지자체와 기업, 학계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어라이크나 아크와 같은 네이버랩스의 핵심 기술력들을 다양한 파트너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아크버스를 구성하는 요소들이 하나하나의 서비스가 될 수도, 융합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서비스가 될 수도 있다”며 “아크버스가 각 산업에 접목돼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 낼 인프라와 서비스의 탄생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또한 기술은 국경이 없다. 소프트뱅크와 협력처럼 네이버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준 기자 kimdj@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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