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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원두 가격에 '캡슐커피' 10% 인상… 스타벅스는?

국제 커피 원두 가격 급등 발 후폭풍내년 1월1일부로 10% 인상커피 프랜차이즈 가격 올리나 '촉각'

입력 2021-12-07 11:02 | 수정 2021-12-07 11:43

▲ ⓒ뉴데일리DB

국제 커피 원두 가격 급등으로 캡슐커피 1위 브랜드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가격이 오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슬레코리아는 내년 1월1일부로 캡슐커피 가격을 10% 인상한다.

이에 따라 정기 배송 서비스인 캡슐투도어,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웹숍,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판매되는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캡슐은 8900원에서 9800원으로 10.1% 오른다. 스타벅스 캡슐도 7900원에서 8700원으로 11.5% 인상된다.

네슬레코리아는 이번 인상에 대해 국제 커피 원두 및 부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12월 인도분 커피 계약은 지난달 30일 거래에서 파운드당 2.34달러로 마감했다. 같은달 25일 뉴욕 인터콘티넨탈거래소에서 커피 선물은 2.46달러를 기록해 상파운드당 3달러 선이 깨진 2011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커피 원두 가격이 급등한 가장 큰 요인은 이상 기후로 인한 흉작으로 꼽힌다. 세계 최대 원두 생산지 브라질은 지난해 100년 만의 가뭄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은데다 올해 7월에는 한파로 원두 수확량이 급감했다. 세계 2위 원두 생산국인 베트남도 코로나19로 인한 항구 봉쇄 조치로 원두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글로벌 물류대란이 맞물리면서 원두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급등했다. 

캡슐커피 뿐 아니라 커피 프랜차이즈업계도 고민 깊어지고 있다. '당장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원두와 인건비 등이 오르면서 조만간 커피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달 1일부터 원두 판매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온라인몰에서 1만7000원에서 판매하던 8oz(227g) 원두를 종류에 따라 각각 1만8000원, 1만9000원으로 올렸다. 또한 그동안 무상이던 디카페인 원두 변경에 300원을 받기 시작했다.

스타벅스도 미국 본사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면서 국내 가격 인상 조짐을 보인다. 지난달 18일 미국 CNN비즈니스는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가격을 올리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4년 7월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가격을 200원 인상한 이후 지금까지 가격을 동결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가격 인상 등을 감내하고 있지만 원두를 포함한 다양한 원자재 가격이 계속해 오르면서 한계치에 다달았다"면서 "여기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도 예고돼 있어 가격 줄인상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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