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산국가공원 조성 발표후 첫 반환내년 3월까지 조성공사 완료…국민에 개방
  • ▲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 및 소프트볼장 현황도. ⓒ국토교통부
    ▲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 및 소프트볼장 현황도.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반환된 용산기지내 스포츠필드 및 소프트볼장의 개방을 위한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발표 이후 최초로 반환받은 용산기지다.

    국토부는 부지 반환이후 용산기지내 미군이 사용중인 구역과 반환된 구역을 분리하기 위해 보안울타리를 설치했으며 대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부지 활용방안을 결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

    스포츠필드의 경우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위치하며 도보로 접근이 가능한 약 4.5만㎡로 기존 미군들이 체육활동을 하던 공간이다. 축구장과 야구장은 인조잔디 보수 및 안전울타리 설치 등 보완공사를 거쳐 기존 용도로 사용하고, 공원 및 골프연습장으로 사용하던 나머지 공간은 산책로로 조성된다.

    소프트볼장은 용산기지 동남쪽에 약 8000㎡의 면적으로 자리해 있다. 이번 조성공사를 통해 부지정리를 거쳐 체육시설로 사용하며, 기 개방중인 장교숙소 5단지와 인접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야외 행사공간 등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2년 3월까지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체육시설 예약시스템 마련 등 사전준비를 마치는 대로 해당시설을 국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김복환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반환되는 부지는 지속적으로 개방해 국민들이 활용하면서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7월부터 개방된 장교숙소 5단지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부지와 건물 일부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다.

    기존 조성된 공간 외 단지 내 주차장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실외정원, 광장 등을 실외에 조성하고 인접한 건물은 이용객들이 쉴 수 있는 쉼터와 라운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