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포스코그룹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했다. ⓒ포스코그룹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13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태준 명예회장 10주기 참배 행사에 참석해 고인을 추도했다.

    최 회장은 추도사에서 “오늘 저는 당신께서 10년전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말씀을 떠올리며 당신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되새기고자 한다”면서 “늘 강조하셨던 ‘원칙에 철저하고 기본에 충실하라’, ‘안전은 생명이다’ 라는 말씀은 지금도 포스코에 중요한 가르침으로 남아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전 세계가 사회적,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당신께서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목표를 세워놓고 결연한 의지와 집념으로 역경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셨듯이 우리 임직원도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을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창립 50주년이었던 2018년에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당신께서 씨를 뿌려 놓으신 제철보국을 넘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경영이념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로 12년 연속 선정됐고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는 존경받는 100년 기업으로 세계 속에 우뚝 서겠다고 회장님 영전 앞에서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더 큰 포스코, 세계 최강의 포스코를 만들기 위해 저희는 담대하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면서 “포스코 임직원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삼가 당신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최 회장은 포스코 물적분할과 관련한 질문에 "향후 추가 상장 등은 하지않겠다"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