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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2가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에 건설재해근로자 치료비 및 생계비 지원금 1억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벌써 5년째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현일 반도건설 사장을 비롯해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김성중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팀장, 최동민 반도문화재단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한 지원금은 재해근로자 치료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추천한 지원대상자중 재해정도, 장애여부, 사회취약계층여부, 부양가족수 등을 기준으로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서 매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다.반도건설은 지난 4년간 184명의 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4억원의 치료비 및 생계비를 지원해왔으며 올해도 50여명의 재해근로자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근로자 지원활동은 권홍사 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안전보건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9월 사이 발생한 전체 산업재해자수는 9만789명으로 전년 동기간(8만299명) 대비 1만490명(13.1%)이 증가했다. 이중 건설업분야 산업재해자는 2만1672명으로 전체 약 24%를 차지한다.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어려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이 필요한 근로자들의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함으로써 빠른시일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건설재해근로자 지원사업은 반도건설과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협업을 통해 기존에 공단에서 수행해온 사회공헌활동 범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근로복지공단은 공공기관으로서 민관 협력사업을 확대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일 대표는 "반도건설은 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이 최우선 기업안전문화 구축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워 재해없는 현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건설현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하루빨리 쾌유해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