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 전환 가속화
-
SK에코플랜트가 플랜트사업부문을 분할 합병했다.SK에코플랜트는 13일 서울 종로구 관훈사옥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플랜트사업부문의 분할합병 안건을 승인했다. 분할합병될 신설법인명은 ‘SK에코엔지니어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환경·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게 된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자회사(지분 100%)로 신설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의결한 바 있다. 분할합병기일은 2022년 1월17일이다.아울러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게 4500억원에 매각한다.이번 분할합병의 승인으로 SK에코플랜트는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재무구조 개선 및 자금 확보가 이뤄진 만큼 내년에도 대표 환경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분할합병 승인으로 그린에너지분야에 특화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앞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할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