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체액 9000억원…전월과 비슷한 수준
  • 10월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잠정치)이 0.25%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0.01%p 상승했으나 작년 같은 달보다는 0.09%p 쪼그라들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 연체율 현황을 살펴보면 10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9000억원으로 전월(8000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0%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세부적으로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대비 0.04%p 떨어졌으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2%로 0.02%p 상승했다.

    중소기업중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각각 0.41%와 0.20%로 집계돼 나란히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또 가계대출 연체율은 0.18%로 집계돼 한달새 0.01%p 늘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연체율(0.11%)은 전월과 동일했다. 반면 가계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33%로 나타나 0.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