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부보강형 PC더블월 복합화공법…현장생산→공장생산 전환 OSC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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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이 벽체 공사기간을 30%이상 줄일 수 있는 'PC(프리캐스트)더블월 공법'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16일 삼표피앤씨와 공동으로 '단부보강형 PC더블월(Pre Cast Double Wall) 복합화 공법'을 개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또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기술인증을 통해 구조적 성능을 검증받고 4건의 관련 특허도 등록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그동안 건설현장에서는 철근을 배치한후 형틀을 짜고 콘크리트를 부어 성형시키는 것이 벽체를 만드는 일반적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 공법은 현장생산방식에서 공장생산방식으로 전환하는 OSC(Off Site Construction) 기술로 공장에서 제작한 PC 벽판을 현장으로 옮겨와 하나의 벽체를 만드는 방식이다.

    현대건설은 이 공법 적용으로 효율이 높아져 공사기간을 기존 공법보다 30%이상 단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공정의 단순화로 안전사고가 줄고 콘크리트 벽체의 내구성도 강화돼 지진 저항성능이 향상될 것이라 기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OSC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4차산업에 따른 첨단 로봇, AI기술 등을 적극 도입해 안전재해와 효율성 등의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