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국발 유럽향 해상운송90척 선대-80개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비계열 해상운송 60% 돌파
  • 현대글로비스는 16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5018억원의 규모의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단일 업체와 맺은 계약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도 유례없는 수준이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중국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유럽으로 해상운송 할 예정이다.

    앞서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에 5년 장기 해상운송계약을 맡겼다. 폭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유럽발 중국 수출 물량 전체를 단독 운송하는 계약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잇단 계약을 통해 유럽과 중국 간 왕복 셔틀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수익성을 한층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이 글로비스를 선택하는 것은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 독보적인 경쟁력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는 90척의 선대와  80여개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 세계에 해상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과감한 투자로 미국과 유럽 요충지 마다 물류 인프라도 확보해 놓고 있다.

    최근에도 글로벌 선사 최초로 유럽 자동차 물동량 최대 항만 중 하나인 독일 브레머하펜항(港)에 단독 사용 가능한 선적 터미널을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독보적인 자동차 해상운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넓혀 나가겠다"라며 "자동차운반선 시장의 유일한 한국계 선사로서 앞으로도 최적의 해상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