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7.86 장 종료…환율은 1.3원 내린 1183.9원“FOMC 매파적 기조에도 주요 지수 상승에 따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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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재차 3000선을 회복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시장 예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2포인트(0.57%) 오른 3006.4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3.87포인트(0.80%) 오른 3013.26으로 출발해 장중 30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8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78억원, 52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9680만주, 거래대금은 8조3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0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27%), 통신(2.95%), 운수창고(1.78%), 섬유의복(1.01%), 화학(0.77%) 등이 상승했다. 음식료품(-0.20%), 기계(-.0.32%), 증권(-0.2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대장주 삼성전자(0.26%)를 비롯해 SK하이닉스(0.40%)와 삼성바이오로직스(5.97%), 카카오(0.84%), LG화학(1.29%), 삼성SDI(1.34%), 현대차(0.24%), 기아(1.66%), 카카오뱅크(0.80%) 등이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24%), 크래프톤(-0.21%)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매파적 기조에도 주요 지수가 상승했던 영향에 동조화되며 상승했다”며 “거리두기 강화 발표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4.34포인트(0.43%) 상승한 1007.86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3포인트(0.95%) 오른 1013.05로 개장해 강보합을 나타내다 장 마감 전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57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1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9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4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위메이드(3.61%)와 펄어비스(3.59%), 리노공업(1.82%), 엘앤에프(1.22%), 천보(1.1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1.00%)와 씨젠(-0.88%),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알테오젠(-0.47%)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내린 1183.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