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저온 단열 소재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패리티-일진하이솔루스-동희산업과 컨소… 부산대 등 산학연 참여"국내 최초 개발 착수… 기술 확보시 주행거리 연장 가능해 파급효과 클 것"
  • ▲ 동성화인텍 영남공장. ⓒ동성화인텍
    ▲ 동성화인텍 영남공장. ⓒ동성화인텍
    동성케미컬의 LNG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이 최근 국책과제 '수소상용차 액체수소 저장 용기용 극저온 단열 소재 기술개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16일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수소상용차 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액체수소 저장 용기용 단열 소재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저공해·대체에너지 차량 기술 R&D 사업이다.

    △극저온 단열 소재 개발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복합소재 최적화 △저장 용기 적용을 위한 극저온 단열 소재의 성능 확보 기술개발을 목표로 하며 2025년까지 190억원을 지원한다.

    동성화인텍은 총괄주관기관으로, 극저온 단열 소재 개발 및 단열성능 확보를 위해 복합소재 최적화 세부과제를 맡게 된다. 총 지원금은 24억원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수소 관련 주요 업체인 ▲패리티 ▲일진하이솔루스 ▲동희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며 자동차 분야 수소 관련 전문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 소재기술연구본부와 수소저장충전연구센터, 부산대도 참여한다.

    동성화인텍 측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차용 액체수소 저장 용기 단열재를 개발하는 것으로, 액체수소 저장 탱크의 단열 기술 확보시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연장할 수 있어 관련 분야에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자동차 분야의 수소 관련 전문업체와 기관이 동참해 액체수소 저장 용기 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국책과제를 수행하는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성화인텍은 LNG선박용 보냉재와 신사업인 LNG추진선의 연료탱크 등 6800억원을 수주해 창사 이래 최대 수주잔고를 보유한 가운데 3월에는 미국 선급 ABS와 액화 수소용 연료탱크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해당 설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