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시범운영…QR스티커 부착 및 스마트폰 인식빅데이터 분석 통해 주택품질개선 활용…입주민 편의제공
  • ▲ 부산명지 행복주택 QR코드 활용모습.ⓒLH
    ▲ 부산명지 행복주택 QR코드 활용모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쉬운 하자 신고와 신속한 처리를 위해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을 개선해 부산명지 행복주택 등에 시범 운영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입주전 사전방문 행사시 입주자가 하자부위에 QR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스마트폰으로 인식해 하자내용 및 이미지를 접수하고 보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LH는 그동안 입주자 사전방문 행사에만 사용한 QR코드 접수방식을 준공부터 입주 이후까지로 확대하고 하자접수 방법도 '건별 QR 코드 접수'에서 '세대별 통합 QR코드 접수'로 개선했다.

    이번 시스템 개선에 따라 입주세대는 세대별로 부여된 통합 QR코드를 통해 여러 하자를 한 번에 접수할 수 있고 입주 후에도 수시로 하자를 신고할 수 있다.

    하자처리 절차 개선으로 입주민의 편의 제고뿐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이력관리를 통해 하자 처리 속도를 높이고 하자 발생 예방 등 주택 품질향상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입주품질관리시스템에 축적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선사항을 설계에 반영하는 등 주택 품질향상에도 활용한다는 목표로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내년부터 LH 공공주택 건설과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하승호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고객이 손쉽게 하자를 비대면 접수할 수 있고 더욱 체계적으로 하자를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하자예방 등 주택품질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