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도 990선 턱걸이…환율 9.9원 오른 1190.8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2% 가까이 급락하며 2960선으로 내려왔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73포인트(1.81%) 내린 2963.0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경기 후퇴가 우려되는데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긴축에 나선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40포인트(0.54%) 하락한 3001.33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한때 2990선을 회복했다가 낙폭을 키워갔다.

    거래 성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27억원, 574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853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7142만주, 거래대금은 8조5162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터와주변기기·건강관리기술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석유와가스·철강·항공화물운송과물류·화학·통신장비·건축제품은 3%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900원 내린 7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2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9%), 네이버(2.99%), 카카오(3.83%), LG화학(5.88%), 삼성SDI(3.82%), 현대차(2.15%), 기아(2.01%)도 내렸다.

    하락장에서도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존 주주들이 800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월드(8.71%), 한화투자증권(1.8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8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1.07%) 내린 990.51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2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73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9.9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