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온·오프라인 개최참가 기업 및 관람객 절반 이상 줄어들 듯관전 포인트는 'IT-미래 모빌리티-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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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가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공개 예정인 혁신 기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ES 전시회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현지시간 기준)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2'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종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된 올해와 달리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도 진행된다는 점에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참가 기업은 약 1700개 업체로 'CES 2020' 참여 기업이 4500개가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구글, AMD,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GM, 현대, 다임러, BMW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가한다. 참여 기업과 인원은 줄었지만 오프라인 행사 공간 및 규모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10억 달러가 투입된 새로운 전시공간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가 관람객을 맞을 전망이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시장으로 삼성전자가 만든 디지털 사이니지가 내부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CES의 주요 키워드는 디지털 건강, 푸드테크(식품기술), 미래 모빌리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 스마트홈 등이 꼽힌다. 또한 미래 첨단 사업으로 주목받는 우주 사업도 눈으로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퀄컴, 스카이디오, 두산 등이 우주에서 활용되는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며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운반하는 회사인 제로지와 시에라스페이스 등의 기업도 소개된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운송 솔루션 등은 이번 행사에서도 중심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지난해 집중됐던 ▲5G·IoT ▲스마트홈 ▲로봇공학·머신인텔리전스 등도 주요 부문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CES 2022에 QD OLED(퀀텀닷 유기발광다이오드) TV, 롤러블폰 등 혁신 제품을 메인으로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주요 제품을 앞세워 생활가전과 TV 등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이 대거 공개할 전망이다. LG전자는 기존처럼 제품을 현장에 전시하지 않고 부스에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고 있다.  

    전시회에 앞서 1월 3일부터 이틀간 미디어데이 행사도 진행된다. 이 곳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한종희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Venetian’s Palazzo Ballroom)에서 진행되는 이번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과,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 데 도움을 줄 혁신 기술들을 소개하게 된다.

    한종희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하고,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기후변화를 최소화하는데 동참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와 서로 연결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풍요로운 일상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줄 삼성의 혁신 기술도 선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