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3분기 이후 최고 점유율 기록지난해 4분기 이후 상승 추세삼성-SK 점유율 71%… 반도체 코리아 지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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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D램 시장 점유율은 43.9%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3분기(44.4%) 이후 최고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41.0% ▲올해 1분기 41.2% ▲2분기 43.2% ▲3분기 43.9% 순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27.6%의 점유율로 2위를 나타냈다. 지난 2분기 28.2% 대비 점유율이 소폭 감소하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15.0%에서 16.3%로 확대됐다. 3위는 미국의 마이크론으로 22.7%를 보였다. 이어 난야 3.1%, 윈본드 1.0% 순이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D램 시장 점유율은 올해 2분기 71.4%를 기록하며 반도체 코리아 지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이에 힘입어 지난 3분기 미국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탈환한 바 있다. 올 3분기 반도체 상위 10개 업체 매출에서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09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한 것은 11분기 만이다. 

    옴디아는 계절적 수요와 강력한 메모리 매출에 칩 부족 현상까지 겹치면서 3분기 매출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반도체 시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부문이 주도했다. 메모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2% 성장했다. 그 중 낸드 매출은 187억달러로, 2분기(164억달러) 대비 13.8% 증가했다. 

    한편 3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매출은 1532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