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00.13 장 종료…환율은 0.9원 내린 1192.0원삼성전자·하이닉스, 반도체 업황 호조에 이틀 연속 상승
  •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세에 3000포인트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 지수도 3거래일 만에 ‘천스닥’을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2%(9.45포인트) 오른 2984.4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2993.50으로 출발해 장중 300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39억원, 17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5022억원을 순매도 했다.

    거래량은 4억5298만주, 거래대금은 8조6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5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 운송장비(0.84%) 섬유의복(0.55%) 등이 상승했다. 의약품(-2.15%) 기계(-0.92%) 화학(-0.92%)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6%(1300원) 오른 79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8만전자’에 성큼 다가섰다. SK하이닉스 또한 전일 대비 2.01%(2500원) 상승한 12만7000원에 거래됐다. 

    이외에도 네이버(0.93%), 삼성전자우(0.99%), 현대차(0.73%), 기아(0.84%)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3.01%) LG화학(-2.65%) 삼성SDI(-2.02%) 카카오뱅크(-0.81%)는 하락했고 카카오는 보합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와 오미크론 관련 봉쇄 우려 완화 영향으로 상승했는데, 여전히 미국의 사회지출 법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마이크론 호실적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0.35%(3.53포인트) 상승한 1000.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77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11억원과 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7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0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31%) 에코프로비엠(-0.06%) 펄어비스(-0.71%) 셀트리온제약(-2.03%) 에이치엘비(-1.43%) 씨젠(-0.31%)은 하락했다. 엘앤에프(0.70%) 카카오게임즈(2.71%) 위메이드(6.14%)는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9원 내린 1192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