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목포 하사도 해양경찰서부정비창 공사수주…총 2247억 규모

한라는 지난 23일 해양경찰청과 총 2247억원 규모의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목포시 허사도 일원에 해양경찰이 사용할 서부정비창을 신설하는 것으로 7만6331㎡ 규모의 부지조성을 비롯 안벽, 호안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한라는 지분 46%(약 1034억원)로 대표 주관을 맡았으며 태영건설(18%), 금호건설(16%), 현대엔지니어링(15%), 신진유지건설(5%)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은 2025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해양경찰 서부정비창이 들어서면 서남해권과 제주권의 중소형 선박 및 대형함정의 자체 수리능력을 확보할수 있고 지역내 안정적인 선박수리 수요 확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한라는 평택항, 목포신항, 울산신항 북항방파제, 제주탑동 방파제 등 항만분야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지난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자료에 따르면 한라는 항만(7위), 공항‧철도(10위) 등 인프라 다양한 공정에서 강점을 나타냈다.

한라 관계자는 "한라가 항만, 인프라 분야에서 인정받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실 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