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46만가구 주택공급 확실히 이행""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 전력"
  •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새해를 앞두고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노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집값 안정을 완전히 이뤄내지 못한 점은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부동산시장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집은 우리 생활의 기본 터전으로서 주거 안정은 민생 회복을 위한 핵심 과제이며,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은 곧 미래 세대를 위한 희망사다리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들께 약속드린 46만가구 수준의 주택공급과 중장기 205만가구 공급 계획을 확실히 이행해 앞으로는 공급물량이 부족해서 주택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보와 함께 통합임대주택 공급, 중형평형 확대, 수요 맞춤형 공급 등 세밀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주거 문제로 인해 좌절을 겪지 않도록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워가는 데에도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노 장관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 발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노 장관은 "지역이 중심이 돼 초광역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별로 인재, 자본, 일자리가 모이는 거점을 육성하겠다"며 "강원, 전북, 제주 등의 강소권도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균형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근로현장 안전문제와 관련해선 "산업 일터에서 근로자들이 소중한 목숨을 잃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건설안전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현장점검 인력과 대상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교통안전 취약요인 관리를 강화하고 보행자 중심의 환경 조성으로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는 지난해부터 내부혁신 노력을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 국민의 눈높이에는 미흡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백 리를 가려는 사람이 구십 리에 이르러서도 겨우 반 정도 온 것으로 여긴다는 시경(詩經)의 '반구십리(半九十里)'의 마음으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소임을 다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