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30선 강세…환율 3.0원 오른 1191.8원
  • 새해 첫날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소폭 상승하며 3000선 턱밑에서 마감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12포인트(0.37%) 오른 2988.77에 거래를 마쳤다.

    2021년 마지막날인 지난 3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말·연초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7포인트(0.69%) 오른 2998.32에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 성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230억원, 2703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8158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2903만주, 거래대금은 8조109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우주항공과국방은 3%대, 레저용장비와제품·항공화물운송과물류·석유와가스는 2%대 올랐다. 반면 전기제품·건축자재는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이 많았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원 오른 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9%), 카카오(1.78%), 현대차(0.72%), LG화학(0.49%), 기아(0.49%)도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91%), 네이버(0.66%), 삼성SDI(0.76%)은 내렸다.

    국내 임플란트업체 덴티움(3.15%)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직원의 18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시키면서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동진쎄미켐(8.43%)은 하락했다. 이 직원은 지난해 동진쎄미켐 주식을 1000억원 넘게 사들였다가 판 슈퍼개미와 동일인인 것으로 파악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37%) 오른 1037.83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1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454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0원 오른 1191.8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