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310만 리터 제조 가능잔여분 8900톤 순차 도입 예정중국 요소비료 플랜트 수주 덕
  • ▲ LX인터내셔널 중국 네이멍구 요소비료 플랜트 전경ⓒLX인터내셔널
    ▲ LX인터내셔널 중국 네이멍구 요소비료 플랜트 전경ⓒLX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이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 첫 물량이 국내에 들어온다.

    10일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에 투자한 요소비료 플랜트를 통해 확보한 중국산 요소 1100톤이 11일 부산항에 도착한다. 회사가 긴급 확보한 요수 1만톤 중 첫 입항물량이다. 요소 1100톤은 요소수 310만 리터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번 1차 물량은 전량 차량용 요소수 제조업체에 공급된다.

    LX인터내셔널은 잔여분 8900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중국 정부의 수출 승인을 눈 앞에 두고 있는 2차분 4200톤은 2월 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한 요소로 대란은 어느정도 가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요소비료 플랜트에 투자한 종합상사로서의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다. LX인터내셔널은 2013년 중국 보위엔 그룹으로부터 보다스디 요소비료 플랜트의 지분 29%를 인수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석탄화공 산업에 진출했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가 직접 투자한 요소 생산 자산을 통해 중국산 요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공급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생산물의 품질 또한 우수해 농업용 비료, 산업용 목재, 그리고 가장 높은 품질이 요구되는 차량용 요소수에 이르기까지 요소로서 가능한 모든 용도에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지난달 국내 41개 요소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한국요소얼라이언스 및 요소수 수요 기업 등과 함께 요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긴급한 요소 수급 위기 발생시 신속한 대응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