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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상 명분되나…11월 통화량 40조 증가

전년比 증가율 13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22-01-12 13:50 | 수정 2022-01-12 13:56

▲ 지난해 11월 시장 통화량이 40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데일리

지난해 11월 시장에 유통된 통화량이 40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두차례 올리고 금융당국의 대출규제도 강화했으나 유동성은 계속 증가한 셈이다. 

12일 한은이 발표한 2021년 11월 통화 중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589조1000원으로 전월 대비 39조4000억원(1.1%) 증가했다.

M2는 시중통화량을 나타내는 주요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 입출금식 예금(이상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환매조건부채권(RP) 등을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시중통화량은 전년 동원 대비 12.9% 증가했다. 지난 2008년 12월에 13.1% 오른 이후 13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경제주체별로 살펴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M2는 17조2000억원 증가했다.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주식시장 자금 인출 등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늘었다. 

또 기타금융기관의 M2는 19조4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채, 금전신탁, 정기예적금 등 자금 예치규모가 확대됐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정기예적금(13조9000억원) 금융채(6조1000억 원)를 중심으로 늘었다. 두 상품 모두 수신금리 상승에 예대율 관리를 위한 자금유치에 따라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증권은 5조3000억 원 증가했다. 당장 쓸 수 있는 돈을 의미하는 협의통화(M1)는 1350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19.6%로 20% 아래로 줄었다.
최유경 기자 orange@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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