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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HDC회장 사퇴 "고객·국민신뢰 찾기 위해 모든 조치 강구"

HDC현산, 광주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입장 표명피해자가족 피해보상만전…입주예정자도 피해없게 조치 全현장 외부 안전진단…안전결함 보증기간 10→30년 연장

입력 2022-01-17 10:52 | 수정 2022-01-17 10:59

▲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23년 만에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정 회장은 17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린 HDC현대산업개발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23년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고객, 국민들의 신뢰를 지키고자 했다"며 "이번 사고로 그러한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돼버려 마음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두건의 사고로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의 존립 가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다시금 고객과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안전관리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의 안전 확보를 위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외부기관 안전진단, 안전 품질 보증 강화 등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고객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실천하겠다"며 "광주시, 관련기관과 힘을 합쳐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피해자 가족들께 피해를 보상하고 입주 예정자와 이해 관계자분들께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전 품질 보증 강화도 약속했다. 정 회장은 "현재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법정 보증기간은 10년이지만 새로 입주하는 주택은 물론,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모든 건축물의 골조 등 구조적 안전결함에 대한 보증기간을 30년까지 대폭 늘려 입주민들이 편히 사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학주 기자 hakju@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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