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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억대' 불광5구역 수주경쟁 '후끈'…'GS자이 vs 롯데캐슬' 맞짱

더블역세권 및 GTX 등 교통호재에 사업성 '우수'공사비만 6400억원, 내달 시공사 선정 앞두고 물밑경쟁 조합 "경쟁 입찰 기대감 커"…연초 대어급 수주戰 관심

입력 2022-01-19 10:46 | 수정 2022-01-19 10:59

▲ ⓒ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서북권 정비사업의 대어로 꼽히는 '불광5구역' 재개발 시공권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공사비만 64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으로 GS건설과 롯데건설이 2파전 구도를 형성하며 마수걸이 수주를 위한 물밑경쟁에 나선 상태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불광5구역재개발조합은 다음달 1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다.

불광5구역 재개발은 서울 은평구 불광동 238번지 일대 지하 3층~지상 24층, 32개동, 총 238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추정 공사비만 6391억원이다.

조합측은 작년 9월 관할구청의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시공사 선정에 나섰는데 지난 6일 진행한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GS건설과 롯데건설로 압축됐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홍보채널을 개설하고 브랜드 홍보에 적극 나서는 등 수주에 공을 들이면서 단독입찰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롯데건설의 등판으로 무혈입성이 어려워졌다. 

롯데건설 역시 불광5구역의 높은 사업성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광5구역은 지하철 3·6호선 불광역과 6호선 독바위역을 도보 5분안팎에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연신내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 노선 신설 및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 다수의 교통호재가 겹치면서 사업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불광5구역의 경우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건설사들은 공사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미가 당기는 사업장일 수밖에 없다"며 "굵직한 교통호재도 많아 사업완료 이후에는 일대 대표 주거단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롯데건설은 조합측에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와 '롯데캐슬' 브랜드를 각각 제안한 상태다. 

GS건설의 경우 사업촉진비 1000억 지원을 비롯 추가 이주비 40% 지원 등을 앞세우는 등 시공권 확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롯데건설도 불광5구역 인근에 588가구 규모의 불광롯데캐슬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롯데캐슬 브랜드 타운 조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합측은 경쟁 구도가 형성된 점을 두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정비사업장에서 단독 입찰로 유찰되는 사례가 많은 점에 비출 때 대형건설사간 물밑경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불광5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시공사 선정 등에 대한 조합원들의 기대가 컸는데 1군 브랜드간 경쟁 구도까지 마련되면서 조합 분위기도 달아오른 상태"라며 "총회를 앞두고 조합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최대한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yc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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