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 박선호 해외건설협회 회장이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협회가 '2022년 글로벌 건설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21일 협회에 따르면 설명회는 △협회의 글로벌 건설시장 현황과 전망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동향 및 시장전망 △지역/국가별 진출전략과 국토교통부의 해외건설 수주지원 정책 순으로 진행됐다.

    사전등록을 통한 웨비나 방식으로 실시한 설명회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뿐만 아니라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등 관계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우리 해외건설은 300억달러가 넘는 의미 있는 수주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에 코로나19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엔지니어링 업계의 해외건설 사업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인 IHS마킷에 따르면 2022년도 세계 건설시장은 13조9000억달러로 전년대비 7.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 13.4% △중남미 9.7% △아시아 및 중동 각 8.5% 등의 순이다.

    지난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306억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한 우리 해외건설은 세계 건설시장의 회복과 함께 올해도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출현, 미-중 갈등 및 인플레이션 압박에 따른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 상황이 낙관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주요 국가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 등의 긍정적 시그널이 있는 점을 고려해 우리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힘을 합쳐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친다면 수주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의 재정 여력 축소와 금융조달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과 수주 외교활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명회 발표 자료는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의 공지사항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