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82.09 마감…환율 0.9원 내린 1197.7원에코프로비엠, 내부자거래 혐의 수사 소식에 19%↓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15포인트(0.41%) 하락한 2709.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36포인트(0.34%) 오른 2729.75로 출발해 오후 들어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51억원, 16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261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4억6607만주, 거래대금은 8조830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8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75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86%), 운수창고(1.63%), 증권(1.38%) 등이 올랐고, 의약품(-1.91%), 서비스업(-1.49%), 전기전자(-1.07%)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3.50%), LG화학(3.27%), 기아(1.57%)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5%), NAVER(-2.80%), 현대차(-2.31%) 등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52%), 카카오(-0.80%) 등도 주가가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통화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떨어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22%, 2.28%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요 지수는 상승 후 재차 하락했다”라며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됐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 지속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하루 앞두고 수급 변동석 확대가 반등을 제한했다”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83%) 하락한 882.0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7포인트(0.29%) 오른 892.01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1522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83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은 주식 내부자거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9.15%(7만7800원) 하락한 3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 셀트리혼헬스케어, 씨젠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위메이드는 8% 넘게 주가가 올랐고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2%대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9원 내린 1197.7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