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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교수 "오미크론 최대 8주까지 증가 '10만명'… 백신접종이 답"

취약계층… 백신 부작용보다 접종 이익 현저히 높아 노바백스 소아‧임산부 접종률 높일까… 내달 접종최대 10만명… 중환자 대응 한계 시험상황까지 갈 것

입력 2022-01-27 17:54 | 수정 2022-01-27 18:09

▲ 정재훈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질병관리청

오미크론 확산세가 연일 증가하는 양상이 향후 최대 8주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러한 시기에는 백신 접종이 가장 이익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 진단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정례 브리핑에 방역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오미크론과 백신의 효과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가한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주 대비 이번 주 확진자 대비를 보면 거의 100% 가까이 확진자가 늘어났다"며 증가세를 미뤄보아 향후 향후 5~8주 정도까지는 증가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4518명으로, 전날(1만3010명)보다 1508명 늘었고, 전주 같은 요일(6603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정 교수는 확진자 추이를 보아 유행 규모의 정점은 약 10만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행에 정점에 있어서는 중환자 대응역량의 한계를 시험하는 상황까지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백신 접종'을 꼽았다.  

정 교수는 일반 접종 대상자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모두 백신 접종의 이익이 부작용의 위험보다 크다는 입장이다.

그는 미국과 영국에서 진행된 3차 접종자에 대한 추적·관찰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3회 접종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감염예방효과는 이후 10주차까지 50% 정도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백신의 효력이 상당히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진 입원·중증화 예방효과에 대해서는 "80~90% 정도의 효과가 최대 6개월까지 갈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도 접종 이익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기 때문에 접종을 독려하는 입장이다. 또한 앞으로도 오미크론 증가세에 따라 그 이익이 점점 더 커질 것이므로 백신 접종이 개인 건강 관점에서 가장 이득이 되는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교육 결손이 심각한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면수업의 정상화를 빨리 가져가기 위해서라도 접종이 필요함을 재차 당부했다.

또 "임산부 역시 백신 접종 유무로 유산이나 사산의 비율의 차이가 있다는 연구는 현재까지 존재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오히려 유산과 사산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독려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는 백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노바백스 백신은 2월 중 공급되고, 다음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mRNA(화이자·모더나) 또는 바이러스벡터(아스트라제네카·얀센)이 아닌 기존의 백신 플랫폼인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돼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노바백스 백신은 현재 1·2차 모두 노바백스만을 연달아 맞는 기본접종에 한해서만 허용된 상태다.
경남희 기자 imenami@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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