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면역억제제·항응고제 복용 환자는 피해야프로바이오틱스, 항생제와 섭취하면 유익균 사멸오메가3, 아스피린 등 항응고제 섭취 시 출혈 위험
  • ▲ 건강기능식품 ⓒCJ올리브영
    ▲ 건강기능식품 ⓒCJ올리브영
    명절을 맞아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받았다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이나 영양제를 확인하고 섭취해야한다. 일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이들과 함께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거나 약효를 떨어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이나 인삼제품은 면역억제제와 함께 섭취하면 약 효과가 떨어질 수 있고 수술 전이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섭취해서는 안된다. 

    홍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혈소판 응고를 감소시키고 혈당 저하 효과를 강화할 수 있어, 당뇨 치료제나 혈액 항응고제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 등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하다.

    장 질환이 있거나 특이체질인 사람, 항생제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하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함께 섭취하면 유익균이 사멸할 수 있어 병용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와 복통 등 이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만일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인다.

    오메가3 지방산은 아스피린과 같은 항응고제와 섭취를 피해야 한다. 오메가3 성분인 EPA와 DHA는 항응고제와 함께 먹으면 출혈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밀크씨슬 제품의 경우 의약품과 함께 섭취하면 의약품의 분해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건기식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관절염 등 질병을 예방‧치료 할 수 있다는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기식은 같은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여러 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에서 정하고 있는 일일섭취량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하고 여러 개를 섭취할 경우 성분과 기능성이 중복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