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 신모델 공개 이벤트 개최2020년 이후 2년 만에 'SE' 신제품"A15 칩 장착하고 5G 통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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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내달 중저가 스마트폰인 '아이폰SE' 신제품을 공개할 전망이다. 플래그십과 더불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중저가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오는 3월 8일 아이폰SE와 아이패드의 신모델을 공개하는 가상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4인치 대의 화면과 홈버튼으로 초기 아이폰의 감성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애플이 보유한 유일한 중저가 모델이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SE를 처음 출시한 뒤 2020년 2세대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3세대 신제품은 아이폰SE 시리즈 중 처음으로 5G 네트워크를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해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새로운 아이폰SE가 2020년 버전과 비슷해 보이겠지만 더 빠른 A15 칩을 장착하고 5G 통신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5G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8억700만대로 전년보다 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타룬 파탁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제조사들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군과 여러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신제품 발표에 이어 3월 15일 전에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iOS 15.4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