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처음…평가항목 진단 안전역량 1~7등급 평가 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고위험 공사 우선 도입후 확대 예정
  • 롯데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파트너사에 대한 ESG 안전보건 역량 평가제도를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신용평가사와 연계해 ▲안전경영 ▲안전관리 ▲안전투자 ▲안전성과 등 4가지 평가항목을 19개의 세부항목으로 진단해 안전역량을 1~7등급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파트너사의 입찰자격 기준으로 활용하며 부실등급을 받은 파트너사는 입찰 참여를 제한할 수 있다. 

    철근콘크리트공사, 토공사, PC공사 등 고위험 공종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해 안전역량 평가비용을 지원하며, 향후 기타 공종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27일에는 우수 파트너사와 고위험 공종 파트너사 등 200여곳을 대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안전보건 관리 우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매년 포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이를 확대해 안전보건 최우수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수의계약 기회를 부여하는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안전보건 관리를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며 "향후 파트너사의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협력해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