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영업익 792억-순익 992억 달성보통주 100원 현금배당…순익 40%내 현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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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 ⓒ뉴데일리 DB
    한라가 지난해 약 2조2000억원의 신규수주와 5조원의 역대 최대 수주잔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10일 한라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시흥시, 충남 천안시, 충남 아산시, 전북 군산시, 경남 김해시 등지에서 주택사업을 차례로 수주했으며 해양경찰청 서부 정비창, 울산신항 방파제 사업 등 굵직한 인프라 사업도 수주하면서 2조2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이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준인 5조원대 수주잔고를 기록 중이다.

    한라는 1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1년도는 매출 1조4753억원, 영업이익 792억원, 순이익 992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025억원, 신규수주 2조2500억원의 사업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라는 올해 보통주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조기 완판되는 등 주택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회사의 재무 여력이 증대되고 실적의 선순환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이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를 통해 "성장을 가치로 대담한 도약을 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STRIDE toward better tomorrow'를 2022년 경영방침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시각과 역동성을 토대로 기존의 자산을 재구성해 효율적이며 능동적인 조직으로 변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