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공정위 기업결합심사 결과 예상
  • 대우건설 노동조합이 중흥그룹 인수조건을 최종 수용하기로 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노조 집행부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중흥그룹 인수단과의 재협상 협의사항을 심의, 의결한 결과 협약서 내용을 최종 수용하고 9개월간 진행해 왔던 매각투쟁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앞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노조 집행부는 지난 7일 2차 재협상회의에서 △인수관련사항 △독립경영보장 △대주주 및 계열사간 거래제한 △고용보장과 노동조합 활동인정 △조합원 처우개선 △매각격려금 지급 △협약서 이행보장 등 사항에 대해 상당부분 합의했다.

    한편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합병은 노조와의 협상이 일단락됨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심사만 남겨두게 됐다.

    중흥그룹 관계자는 "이달중 공정위 심사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