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기업가치 6배 가까이 상승미래 성장 가능성 인정 받아2023년까지 글로벌 서비스 론칭 목표
  • CJ ENM 계열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2500억 원 규모의 외부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티빙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인 제이씨지아이가 설립하는 특수목적회사 '미디어그로쓰캐피탈제1호 주식회사'에 신주 38만 2513주를 발행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25일이다.

    티빙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2조 원으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7월 네이버에서 투자를 받을 당시 인정받았던 3500억 원의 기업가치가 7개월만에 6배 가까이 상승했다.

    티빙 측은 오리지널 콘텐츠 경쟁력 기반 가입자 증가 및 국내 굴지 사업파트너와의 제휴, 글로벌 진출 계획 구체화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빙은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가속화하고 빅데이터 등 IT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3년까지 약 100여 편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가입자 800만 명 확보는 물론 일본, 대만,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직접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빙 관계자는 "이번 투자 유치는 티빙의 'All things for every fandom'의 가치를 글로벌로 확장해 가는 중요한 터닝포인트"라며 "2022년부터 오리지널 시리즈 대거 공개와 예능 강자의 면모를 더욱 드러내며 K콘텐츠를 통한 미래 성장 가치를 지속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