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복지부 업무협약...국공립어린이집으로 운영
  • 국토교통부는 보건복지부와 21일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토부는 철도역사내 유휴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보건복지부와 지자체는 철도어린이집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분담한다. 그 외 일부 시설비는 국가철도공단에서 분담한다.

    철도어린이집은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며, 운영비도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달 전국 7개역(오송역, 월곶역, 거제역, 정읍역, 이천역, 재송역, 거제해맞이역)을 대상으로 지자체 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행신역, 탄현역, 여주역 등 3개소에 신규 철도어린이집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이번 업무협약과 사업 추진을 통해 직장인 부모의 보육부담을 완화해주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역사가 단순한 매표 및 탑승공간을 넘어서 공익적 가치 창출 및 문화와 소통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