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이사회 개최… 임기 2년권길주 하나카드 사장 1년 연임손보 등 관계사도 3월 마무리
  • ▲ 권길주(왼쪽부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하나금융
    ▲ 권길주(왼쪽부터)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박승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 이승열 하나생명 사장 후보, 정민식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하나금융
    하나금융지주는 23일 하나캐피탈과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대표를 교체하고 하나카드 대표는 연임시키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열린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 임추위)는 먼저 권길주 하나카드 현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권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1년간 임기가 연장될 예정이다.

    하나캐피탈 사장 후보에는 박승오 전 하나은행 부행장, 하나생명 사장 후보에는 이승열 전 하나은행 부행장, 신임 하나저축은행 사장 후보에는 정민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이 각각 추천됐다.

    이들은 다음달 열리는 각사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2년의 임기를 부여받게 된다.

    박승오 후보는 1964년생으로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하나은행에서 중앙영업본부 본부장, 기업사업본부 전무, 여신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한 여신 전문가다. 은행에서의 다양하고 풍부한 여신 경력이 하나캐피탈에서 그룹과 콜라보(협업) 형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이승열 후보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하나금융 재무총괄 부사장과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한 재무와 전략통이다. 그룹 CFO를 역임한 만큼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업 전반을 바라보는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나생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다.

    정민식 후보는 1963년생으로 호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에서 주로 영업 분야을 담당하며 호남영업그룹장 겸 광주전남영업본부 부행장을 역임한 영업통이다.

    하나금융은 다음 주 중 그 밖의 관계사 대표이사 사장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