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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전망 2.1%→3%… 2011년 이후 최대치

'물가쇼크' 예고경제성장 3%는 유지국제유가 요동, 주요국 긴축 등 변동성 다분

입력 2022-02-24 10:17 | 수정 2022-02-24 10:50

▲ 24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3.1%로 대폭 높여잡았다. 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를 그대로 유지했다.

24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 한은의 보고서에는 '물가쇼크'에 대한 우려가 고스란히 담겼다.

경제성장률 전망치 유지는 시장에서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폭은 심상치 않아 보인다. 3%대 물가상승률은 2012년4월 이후 10년 만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작년 물가 상승률이 2.5%였는데 올해는 작년 수준을 웃돌 것"이라며 "그렇다면 2% 중후반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가파른 물가상승률은 연초부터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한 국제 유가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이 겹친 탓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표한 물가동향 평가에서 "2% 이상 오른 품목이 올해 1월 기준 239개로 지난해 같은달 132개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가상승세에도 기준금리는 1.25%로 묶였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경기 침체를 우선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작년 8월과 11월, 올해 1월 이미 기준금리를 올렸고 대선을 앞두고 있어 3번 연속 인상하기는 부담스러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5%로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하방 위험이 높아진 것을 감안해 언제든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종현 기자 ajh@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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