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부·노동부·전북·군산시와 협약지난 2017년 7월 가동 중단연간 10만톤 규모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
  •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모습. 
 ⓒ연합뉴스
    ▲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모습. ⓒ연합뉴스
    현대중공업이 4년 넘게 멈춰있던 군산조선소를 내년 1월 재가동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군산조선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군산시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문승옥 산업부 장관과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K-조선 재도약과 군산·전북 지역 조선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주 절벽 등 조선업 장기불황이 지속되자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재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한 후 물량 및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한다. 정부와 지차체는 현대중공업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한 인력확보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연간 10만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하고 수주 동향에 따라 생산물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과 협력업체 자금 및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키로 했다. 재가동 후 3년간은 해상물류비도 일부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