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업부·노동부·전북·군산시와 협약지난 2017년 7월 가동 중단연간 10만톤 규모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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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4년 넘게 멈춰있던 군산조선소를 내년 1월 재가동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군산조선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전라북도, 군산시와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문승옥 산업부 장관과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K-조선 재도약과 군산·전북 지역 조선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대중공업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수주 절벽 등 조선업 장기불황이 지속되자 2017년 7월 군산조선소 가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최근 업황이 개선되면서 재가동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내년 1월부터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한 후 물량 및 공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가동을 위해 노력한다. 정부와 지차체는 현대중공업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군산조선소 가동을 위한 인력확보 등 제반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에서 연간 10만톤 규모의 컨테이너 선박용 블록 제작을 시작하고 수주 동향에 따라 생산물량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군산시와 함께 고용보조금과 협력업체 자금 및 복지후생, 노선버스 운영 등을 지원키로 했다. 재가동 후 3년간은 해상물류비도 일부 보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