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점거 19일 만에 농성 해제택배노조, 사측에 직접대화 촉구
  • ▲ 택배노조 파업 ⓒ뉴데일리DB
    ▲ 택배노조 파업 ⓒ뉴데일리DB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이 CJ대한통운 본사 1층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 본사 점거 농성에 들어간 지 19일 만이다.

    김태완 택배노조 수석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사태를 끝내기 위한 전향적 노력을 해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요청에 화답해 오늘부로 CJ대한통운 본사 점거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민주당 민생연석회의는 택배노조 점거 농성장을 찾은 뒤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기구에 참여했던 과로사 대책위, 정부, 택배사, 대리점 연합회, 소비자단체 등이 추가적인 사회적 대화를 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다만 택배노조는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진행 중인 파업은 원청인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때까지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수석부위원장은 "파업 대오는 여전히 건재하다"며 "다시금 CJ대한통운이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화가 열려있음을 밝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