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EX 러시아MSCI, 우크라 전쟁 리스크 직격MSCI, 모든 지수서 러시아 제외…가격 0.00001 적용
-
- ▲ 한 증권사 홈페이지에 3일 러시아 관련 펀드 설정 중단 및 환매 연기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가 4일 매매 정지 및 상장폐지 우려에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KINDEX 러시아MSCI(합성)은 국내 유일 러시아 ETF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INDEX 러시아MSCI(합성)`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떨어진 1만7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지수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은 신흥국 지수에서 러시아를 퇴출키로 했다.
MSCI는 또 오는 9일 종가 기준으로 모든 MSCI 지수 내 러시아 주식에 대해 사실상 0에 가까운 가격(0.00001)을 적용하기로 했다.
해당 ETF를 운용하고 있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은 MSCI에 정책 적용 제외를 요청했으며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상품은 기초지수 성과를 교환하는 장외파생상품(SWAP)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라며 “기초지수 산출업체의 방침이 운용상 중대한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수 산출의 중단, 상관계수 요건 미충족, 장외파생상품 거래상대방 위험 등이 발생하면 상장폐지가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순자산 가치 대비 시장 가격의 괴리율이 급등한 KINDEX 러시아MSCI(합성) ETF를 3일 자로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