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리츠·인프라 투자…안정적 배당 확보
  •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리츠 시장에 투자하는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국내상장 리츠와 국내상장 인프라에 나눠 투자한다. 

    리츠 안에는 물류, 데이터센터, 셀프스토리지, 전기차 충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보유해 성장이 가능한 성장형 스타일 리츠와 오피스, 호텔, 쇼핑몰과 같이 높은 배당을 추구하는 고배당 스타일 리츠가 고루 담길 예정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전략적 육성을 위해 고유자금 30억원을 투자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 리츠 시장의 시가총액은 GDP 대비 0.2% 수준이다. 미국 5.1%, 일본 2.4%, 싱가포르 17.4% 대비 낮은 수준으로 정부의 공모부동산 정책활성화 기조와 맞물려 향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기준 국내 리츠 시장은 미국, 일본 리츠 대비 상대적으로 더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리츠·인프라는 인플레이션에 강한 자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기업 이익에 부담이지만,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아지는 기업과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해 마진이 확대되는 기업은 오히려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고영훈 ESG주식리서치팀 팀장은 “신한K리츠인프라부동산 펀드의 현재 기준 연 배당수익률은 5% 초반”이라며 “주요 입지의 랜드마크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리츠의 특성상 가치의 안정성도 높다”라고 말했다. 

    고 팀장은 이어 “주식의 높은 변동성도 부담스럽고 예금의 낮은 수익률도 기피하는 고객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상품”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