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성과금 148% 등
  • ▲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사는 전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38차 교섭에서 기본급 인상을 골자로 하는 ‘2021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돌입할 예정이던 파업도 유보됐다.

    잠정합의안에는 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한 기본급 7만3000원 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복지 포인트 3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해 8월30일 임협 상견례 이후 교섭을 진행해 왔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해를 넘겨 뒤늦게 잠정합의했다.

    같은 그룹사 조선 업체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이 지난 1월과 2월 사이 잇따라 2021년 임협을 타결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 노사가 마련한 잠정합의안이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2021년 임협은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