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면적 17만㎡ 810병상 규모… 2026년 준공 예정부영, 첫 의료 사업… 공원도 함께 조성해 편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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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종합병원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25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우정의료재단은 최근 금천구와 종합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은 지역민들에게 대학병원급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증진을 위해 협력하고, 금천구는 우정의료재단의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종합병원 사업은 부영그룹의 강력한 의지로 진행될 수 있었다. 부영그룹은 2017년 그룹 계열사인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을 통해 우정의료재단을 설립하고, 병원 용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내 사업 자격을 갖췄다.우정의료재단 측은 "병원 내 보건 관련 공공청사와 공원 등을 조성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시흥동 996번지에 건립될 종합병원은 지하 5층~지상 18층, 연면적 17만㎡ 총 810병상 규모다.△지하 1층~5층에는 주차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서며 △1~4층은 외래진료실, 검사실, 문화공간 △5~6층은 수술실, 중환자실, 연구실, 하늘정원 △7~17층은 입원 병동 △18층은 옥상층으로 건립될 예정이다.아울러 전문 진료센터에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여성센터 등이 조성된다.특히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종합병원 옥상 헬리포트를 활용할 수 있는 지역 응급의료센터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보건 관련 시설로 정신건강 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심리상담소 '마음 쉼'이 들어설 예정이며 병원 용지 내에는 환자와 지역민이 쉴 수 있도록 '힐링 뜰', '웰빙 숲' 등 3300㎡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한편 부영그룹이 의료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영은 그동안 교육 분야의 사회공헌은 물론, 소외이웃 기부금, 재난구호 등을 통해 꾸준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만 8900억원에 이르며 2014년에는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으로 ESG경영 활동의 모범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