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기 정기 주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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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9일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제 7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의 건 등 4개 심의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이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으며, 옥경석 한화 기계부문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또한 김승헌 방위사업연구원 비상근고문은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석재 서울대 인문대학 학장은 사외이사로 재선임됐고, 권익환 변호사는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임기는 모두 2년 씩이다.재계에서는 김동관 사장의 이사회 진입으로 그룹 내 지배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그룹의 법적 지주회사는 아니다. 다만 한화솔루션(36.23%)·한화에어로스페이스(33.95%)·한화생명(18.15%)·한화건설·한화호텔앤드리조트 등 계열사를 지배하는 실질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김 사장은 우주항공 등 그룹의 미래 먹거리 육성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 주력 계열사인 한화솔루션 대표이사와 중간 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최대 주주인 ㈜쎄트렉아이의 기타 비상무이사도 맡고 있다.이날 옥경석 ㈜한화 대표이사는 “올해는 침체 분위기를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화는 글로벌·방산·기계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어줄 유망기술 및 신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