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너보틀과 ‘자원 순환 플랫폼 구축’ 협약
  • ▲ 허신열(왼쪽부터) CJ대한통운 경영리더,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이민종 LG화학 부문 담당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CJ대한통운
    ▲ 허신열(왼쪽부터) CJ대한통운 경영리더,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 이민종 LG화학 부문 담당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LG화학, 이너보틀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사용, 재활용하는 자원 순환 플랫폼을 구축한다.

    CJ대한통운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화학, 친환경 패키징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함께 ‘2022 자원순환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허신열 CJ대한통운 경영리더, 이민종 LG화학 부문담당, 오세일 이너보틀 대표가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다 쓴 화장품 용기를 회수해 재사용하고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소비자들이 이너보틀 온라인 화장품 리필샵 ‘이리온’에서 제품을 주문하면 CJ대한통운 택배기사가 첫 구매자에게는 새 제품을, 리필 구매자에게는 리필 제품을 배송하고 기존 용기는 회수한다. 

    이리온에서 판매되는 화장품 용기는 내·외부가 분리된 이중구조로 제작돼 회수 후 내용물이 담겼던 내부 파우치는 폐기되며 외부 플라스틱 용기는 세척 후 재사용된다. 수거된 외용기 중 더이상 재사용하지 못하는 용기는 LG화학에 전달돼 리사이클링 아이템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객사와 자원 순환 물류를 추진하고 있다”며 “친환경 순환 물류 시스템 확산을 통해 급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와 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고객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자원 순환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락앤락 제품 공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플라스틱으로 물류 현장에 필요한 친환경 재생 파렛트를 제작해 상용화했으며 12월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 매장에서 나온 폐플라스틱컵과 락앤락의 자투리 플라스틱을 활용해 패딩 목도리와 다회용 박스로 업사이클링해 판매했다.